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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답사자료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5-11 (토) 11:04
ㆍ추천: 0  ㆍ조회: 2827    
무제 문서

사진,글쓴이 : 정채현 바실리오
장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일시 : 2013년 4월 19일

<전주 전동성당 소개>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성지

전동 성당은 1889년 봄 초대 주임신부로 파리외방전교회 보두네(Beaudounet) 신부가 임명되고 본당이 설립되었으나 전주는 당시 개항지가 아니었고 전주감영이 위치하고 있어 보두네 신부는 전주에 곧바로 들어올 수 없었다. 그래서 전주근교 교우촌인 대성리에 머물면서 전교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후 한국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순교한지 100주년이 되던 1891년 봄에야 현재의 자리에 본당의 터전을 마련하고 전교를 시작하여 호남의 모태(母胎)본당이 되었다.

성당 정문에서 바라본 전동성당 전경

왼쪽에 예수성심상이 있고 가운데가 성당건물이고
오른쪽에는 오래된 나무 한그루가 있고
그 옆으로 성모상이 있습니다.
예수성심상 뒤쪽으로 삐에따성모님 이 있고 그 왼쪽으로 사제관 건물이 약간 보입니다.

성당 정문에서 왼쪽에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와 그 뒤에 있는 성물판매소와 사무실 전경입니다.

주차장 왼쪽에 성모동산이 있습니다.

성모동산의 성모상

예수성심상

성당 왼쪽에 예수성심상이 있습니다.
예수성심상 왼쪽 뒤편으로 사제관이 있습니다.

사제관

지방문화재 제178호인 사제관

1926년에 신축하여 1931년에 축성한 후 한때(1937.4.13~1957.6.11) 전주교구청으로 사용되었던 사제관은 르네상스 양식을 바탕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을 가미한 절충식 건물로 2002년 4월 6일 지방문화재 제178호로 지정되었다. 정면과 측면의 아치는 화강석의 초석과 기둥, 쇠시리형 벽돌을 사용한 주두와 조화를 이루며 난간은 십자형으로 공간을 띄운 무늬 쌓기로 정교하게 꾸몄고 지붕은 네 곳 중앙에 도머 창을 설치하여 조형적으로 아름다운 외관을 유지하고 있다.

성모상과 성당

전동성당은 서울 명동성당 내부공사를 마무리 했던 프와넬 신부의 설계로 보두네 신부가 1908년네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인 1914년에야 우여곡절 끝에 외형공사를 마쳤다.

벽돌은 중국인 인부 100여명이 직접 구워서 썼고, 주춧돌은 1909년 7월 전주부의 허가를 얻어 남문박 성벽의 돌을 가져다 썼다. 1971년 한국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의 순교 현장을, 또 1801년 호남의 사도 유항검과 동료 순교자들의 능지처참과 참수를 지켜보았던 그 성곽의 돌을 성당 주춧돌로 사용함으로써 이곳이 순교지일뿐 아니라 ‘신앙의 요람’임을 드러내기 위한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임을 느낄 수 있다.

전동성당은 보두네 신부가 필생으로 노력한 결과였다. 모든 시설을 완비하고 축성식을 가진 것은 1931년으로, 완공하기까지 23년이 걸린 대 역사였다.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시는 성모상 과 성당 측면 모습

성모상

뒤쪽으로 레지오마리애 성모님상이 있습니다.

레지오 마리애 성모님

성경말씀이 성모님 발 믿에 조각되어 있습니다.

군중속에서 어떤여자가 목소리를 높여,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
하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장 간직하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 11.27 - 28)


성모님, 하느님 말씀의 씨를 “마음속 깊이 새겨 오래 간직하셨으니”

(루카 2.19)


저희도 “좋은 땅에 떨어진 씨”

(마태 13.8)


처럼 백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주님의 은총을 빌어 주소서.


성당 뒤편레지오 성모님상 앞에서 바라본 모습

성당 뒤편 삐에따성모상 앞에서 바라본 모습

삐에따성모상

전동성당의 순교자들

윤지충(尹持忠, 바오로 33세) : 1791년 12월8일 전라도 진산, 폐제분주 죄로 참수
권상연(權尙然, 야고보 41세) : 1791년 12월8일 전라도 진산, 폐제분주 죄로 참수
유항검(柳恒儉, 아우구스티노 48세) 1801년 10월24일 전주 초남리 출신, 호남의 사도, 대역부도죄로 능지처참
윤지헌(尹持憲, 프란치스코 38세) 1801년 10월24일 고산 저구리 거주, 윤지충의 아우, 역적모의죄로 능지처참
유관검(柳觀儉, 34세) 1801년 10월24일 전주 초남리 출신, 유항검의 아우, 역적모의죄로 능지처참
김유산(金庾山, 토마스 41세) 1801년 10월24일 전라도 진잠 거주, 북경왈애 미사, 불고지죄로 참수
이우집(李宇集, 40세) 1801년 10월24일 전라도 영광, 유관검과 친척, 불고지죄로 참수

성당 내부로 들어가 봅니다.

성당 내부

좌측 창가 우측 창가

성당밖으로 나와 되돌아봅니다.

아름다운 성당 이었습니다. 성당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순교자들을 채색화 한 거랍니다.
겉모습은 서울의 명동 성당과 흡사하며 우리나라 성당 중 가장아름다운 성당중의 하나랍니다.

박해시대에 신앙을 위해 모든 것 목숨까지도 내려놓았던 신앙 선조들의 용기와 순교 정신을 이어받아야 하겠습니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

윤지충은 고산 윤선도의 6대손으로 전라도 진산에서 태어나 25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정조 때 좌상인 채제공의 신망을 받아 장래가 촉망되는 선비였다. 1791년(신해)년 5월에 모친(권상연의 고모)상을 당하자 외종형 권상연과 상의한 후 모친의 유언과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유교식 조상제사를 폐지하였다.

이 폐제분주(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움)로 말미암아 윤지충과 권상연은 진산에서 체포되어 전주로 압송 되었다. 전라감사가 윤지충 에게 유교제사를 폐지한 이유를 묻자 “제사의 음식은 육신의 양식으로 영혼에게 음식을 드리는 것은 허례허식이다. 그리고 신주는 목수가 만든 목편에 불과하니 죽은 영혼이 물질적인 나무에 붙어있을 수 없다.”라고 주장 하였다. 이는 한국 교회사상 맨 처음 있었던 공식적인 호교론 이었다.

이 일로 윤지충과 권상연은 1791년 12월 8일 (辛亥迫害) 현재 전동성당 자리에서 참수되었다. 정조임금은 그들이 순교한 지 9일 만에야 시체를 거두어 가도록 허락하였다. 그런데 12월 혹한에도 그들의 피는 응고되지 않은 선혈이었으며, 그 피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등 많은 기적과 일화를 남겼다. 이렇게 해서 한국 교회의 첫 순교자가 탄생하였다.

남의 사도 유항검과 동료 순교자들

조선말 4대 박해 중 첫 박해인 신유박해(1801년) 때 신자 500여명이 체포되었으며 전라도에서만 무려 200여명이 치포된 가운데 유항검과 많은 신자들이 순교 하였다.

전주부 이서면 초남리에서 태어난 유항검은 여러 대에 걸쳐 벼슬을 한 권세 있는 집안에 15,000마지기의 토지를 소유한 재산가로 부귀영화를 한 몸에 누리며 훌륭한 인품으로 대단한 존경을 받았다. 그는 가성직제에서 사제로 임명되어 활동했으나 가성직제의 부당성을 알게 되자 그 제도를 폐지하는데 앞장섰다.

그 후 사제영입운동을 전개하여 부단한 노력 끝에 중국인 주문모(야고보) 신부를 조선땅에 잠입시키는데 성공하여 신앙의 자유를 갈구하면서 대박청래운동(외국의 큰 배를 불러들여 신앙의 자유를 얻으려는 운동)을 전개 하였다. 이에 관련되어 대역부도죄와 사학괴수로 1801년 9월 17일 이곳 풍남문 밖에서 능지처참(참수 후 사지를 6토막으로 내는 형벌)형으로 순교하였다. 조정은 유항검의 머리를 풍남문 누각에 매달아 만인에게 경각심을 주었다. 또 한 그의 생가를 파가저택(집을 허물고 그 곳에 연못을 만들게 함)하고 그 많던 재산도 몰수했다. 그리고 연좌형법에 의해 처형된 일족 중 아들 유중철(요한)과 며느리 이순이(루갈다)는 동정부부로 살다 순교했으며, 16세 미만의 세 자녀는 귀양을 가게 되었다.

전동 초대 주임인 보두네 신부는 이들의 유해를 최초의 매장지인 전북 김제군 용지면 재남리 바우백이에서 1914년 3월 사순절에 전동성당으로 안치했다가 그해 4월 19일 치명자산으로 옮겨 모셨다. 또한 유항검의 동생 유관검은 역적모의죄로 능지처참형을 받았으며, 김유산과 이우집은 불고지죄로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이로서 이곳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회 초창기 7인이 순교한 성지가 되었다.

지금까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전주 전동성당 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위치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2013년 4월 19일 정채현(바실리오)

이름아이콘 도로테아
2013-05-13 15:10
회원캐릭터
와~~우 어쩜 이리 멋진 성당의 모습인지!!
고색창연한 그 전경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질 정도이네요^^
꼭 한 번 가봐야 할 곳이네요!!!
   
이름아이콘 사랑합니다
2013-05-24 17:20
성당 외부는 고풍 스럽고 내부는 참~ 예쁘네요. 기회가 되면 방문하고 싶네요 ^^
   
이름아이콘 마르타
2013-05-28 12:08
회원사진
정말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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